내 여자친구는 컴퓨터에 문외한이다.
그래서인지 타자가 필요할 때 많은 에로사항을 겪는 것을 지켜봤다.
특히나 이 시국에는 대학생 신분으로서 과제나 시험을 보는 등 타자의 필요성이 더 커져 그 상황이 심화되었다.
즉 타자연습이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.
이전에 한컴타자연습을 추천했었지만 흥미가 없는 지 금방 그만둔 것으로 보인다.
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더 좋다.
나의 영향으로 비디오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.
또한 자신의 동기들이 다 컴맹이어서(...) 나에게서 얻어간 몇가지 팁들을 가지고 나름 컴잘알이 되었다고 한다.
종합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흥미가 전보다 증가한 것 같다.
어떻게 하면 타자연습을 꾸준히 하게 만들 수 있을까 나의경험을 떠올려본다.
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방과후 수업으로 컴퓨터를 만지면서 타자를 터득했다.
당시 선생님께서는 매 수업 처음마다 타자검정을 치뤄서 가장 높은 타수인 녀석에게 사탕을 주었다.
결국 해먹는 놈이 계속 해먹었기 때문에 당시 400타 정도로 1, 2등을 하던 몇 명을 제외하고는 별로 흥미가 없는 승부였다.
나는 또래에 비해 늦게 컴퓨터를 접한 편이었지만 승부욕이 강해 당시 사탕을 꼭 얻겠노라 다짐했고 열심히 연습했다.
그렇게 200타를 달성했고, 사탕은 한 번도 못 얻었었다.
초기 타수 50타에서 200타로 성공적으로 성장한 것이다.
나의 경험으로부터 꾸준함을 위한 동기부여가 타자연습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따라서 어떻게 하면 흥미를 유지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.
마침 실력을 키워보겠다는 생각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해볼까하던 시기였고
여친은 컴퓨터 게임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이기 때문이었기 때문에
(과정은 힘들겠지만 결과는)간단한 게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.
Photo by Glenn Carstens-Peters on Unsplas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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